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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주연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에서는 찾지 못한 인생의 해답을 찾아 나선 리즈의 여행기와 사랑이야기를 전달하겠습니다. 그다음 관람객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알아보겠으며 마지막으로 리즈가 선택한 세 나라의 모습과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서술해 보겠습니다.
1. 인생의 해답은 어디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주인공 리즈가 완벽한 삶을 뒤로하고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주인공 리즈는 뉴욕 맨해튼에서 살고 있고 성공한 커리어와 완벽한 결혼생활 등 모든 것을 가진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알 수 없는 마음속의 공허함을 발견하고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날이 계속됩니다. 그렇게 리즈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고민 끝에 리즈는 남편과의 갑작스러운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수속 진행 중 우연히 연극배우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 와의 새로운 사랑에서도 정답을 찾지 못한 그녀는 결국 뉴욕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자 떠날 결심을 합니다. 그렇게 리즈는 이탈리아, 인도, 그리고 발리 이 세 곳을 차례로 여행하면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가 뉴욕을 떠나 찾아간 곳은 인도에 있는 명상을 위한 사원입니다. 리즈는 연극배우인 전 남자친구에게서 소개받은 명상 사원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찾고자 하는 해답을 찾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각자 상처를 간직한 인도 소녀와 미국인 남성을 만나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위로받는 시간을 갖으며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용서하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인도를 방문하기 전 리즈는 이탈리아에서도 잠깐 머무르는데 그곳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억눌려 지내던 자신을 놓아주며 칼로리 걱정 없이 맘껏 음식을 먹는 자유로움을 경험합니다. 또한 그녀는 일에 파묻혀 살던 뉴욕 생활과는 전혀 다른 이탈리아만의 천천히 어떨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새롭게 배우기도 합니다. 그렇게 리즈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한 후 마지막 여행지인 발리로 향합니다. 작품에서는 뉴욕과 달리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여유로운 발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거기서 그녀는 케투라는 인생을 점쳐주는 노인을 만나 앞으로의 삶과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전해 듣습니다. 그러던 중 리즈는 우연히 이혼남인 펠리프를 만나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지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강렬한 감정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펠리프의 청혼을 거절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뉴욕으로 다시 떠나기 전 찾아간 케투에게서 삶에 태도에 대한 중요한 조언을 얻게 됩니다. 케투는 그녀에게 때로는 삶의 밸런스가 깨져도 괜찮고 인생의 아픔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때 비로소 잔잔한 삶이 찾아온다는 조언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새로운 삶과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2.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평가
이 영화는 네이버 평가에서 6.7점으로 유명세에 비해서는 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네티즌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영화를 만족하면서 봤던 관객은 거의 10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었습니다. 반면 낮은 점수를 준 그룹은 1점대를 주며 많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평가는 왜 이렇게 엇갈리는 것일까요? 먼저 높은 점수를 준 그룹은 모든 것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떠날 수 있었던 리즈의 용기와 새로운 곳에 어렵게 깨달은 삶의 교훈에 큰 점수를 줬습니다. 우리는 한 번쯤 일상을 탈출해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을 꿈꿔보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리즈의 행동은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반면 다른 관객들은 그녀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현재의 삶을 다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 했던 점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이는 현재의 삶에 충실할 때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점이겠습니다. 또한 리즈는 1년 만에 자신을 용서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았는데 이는 스토리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즉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 관객들이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완벽한 삶을 뒤로하고 리즈처럼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또한 그녀의 만족감을 위해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하는 리즈의 행동이 정당성이 없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케투의 말처럼 일상에서의 도피가 아닌 일상에서 부딪치고 아픈 과정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말과 어쩌면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영화 속 여러 나라들
주인공 리즈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대답을 찾아 여러 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녀가 뉴욕을 떠나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는 이탈리아입니다. 바쁘고 쉴 틈 없는 현대인의 삶을 상징하는 뉴욕 맨해튼과 어쩌면 가장 대비되는 곳인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가 등장합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뉴욕에서의 삶과는 달리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온화한 날씨 속에 느긋한 마음으로 그곳의 로컬 음식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시간이 쫓기지도 않고 칼로리 걱정을 하지 않은 채 여유롭게 음식과 시간을 즐깁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의 이탈리아 색채 가득한 마을 배경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주인공처럼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그다음 배경은 리즈가 명상을 위해 찾아간 인도입니다. 이곳에서 그려진 유명 명상센터와 리즈가 만난 인도소녀의 전통 결혼식 장면은 익숙한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생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자신을 용서하고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법을 배웁니다. 영화의 마지막 배경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있는 발리입니다. 이곳에서 관객들은 리즈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에서 보이는 녹색의 시골 논밭과 소박한 시장의 모습, 그리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유명 절벽의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자신을 놓아주는 법,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는 법 등을 배우며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