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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과 환경이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우연히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는 실화 이야기를 영화로 언터처블: 1%의 우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언터처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감동적인 장면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두 남자의 우정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우정을 쌓게 됐는지 그리고 이것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됐는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언터처블: 1%의 우정 명장면들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진한 우정을 묘사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그 감동적인 스토리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명장면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던 두 장면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 두 장면의 공통점은 필립과 드리스가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잘 드러난 장면들입니다. 첫 번째 장면은 필립이 친구와 드리스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필립의 친구는 간병인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인물인 드리스를 보고 필립에게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합니다. 필립의 친구는 드리스의 뒷조사를 한 후 그가 범죄자였고 이웃에게도 함부로 하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필립은 드리스가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거리낌 없는 그의 태도가 오히려 그를 편안하게 한다고 합니다. 필립은 드리스가 그를 보통 사람처럼 차별 없이 대하고 그럴 때마다 필립은 자신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장면에서 필립에게 필요했던 것은 드리스처럼 그를 평범하게 대하는 것이었을 텐데 그의 주변인들은 그 간단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드리스의 순수한 마음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드리스가 아픈 필립을 정성스럽게 간호하는 장면입니다. 어느 날 밤 드리스는 필립이 앓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필립은 그날 밤 식은땀을 흘리며 밤새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그런 그를 드리스는 밤새 그의 곁을 지키며 지극 정성으로 필립을 간호합니다. 드리스가 필립을 간호하는 모습은 간병인으로서 기계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닌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빛과 사랑으로 필립을 보살펴 줍니다. 간병인으로서의 지식이 전혀 없는 드리스이지만 그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서로를 걱정하고 아껴주는 마음만 필요할 뿐입니다. 간병인이 아닌 친구로서 필립을 정성스럽게 돌봐줬던 드리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2. 두 남자의 우정이야기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우연한 기회에 만나 시작된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남자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 필립은 상위 1% 안에 드는 백만장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단 1가지 할 수 없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는 일입니다. 그는 몇 해 전 페러글라이딩을 하다가 경추를 다쳐 목 아래부터의 몸은 감각이 없는 불구의 몸이 됩니다. 필립은 간병인이 없으면 아무런 일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드리스라는 남자는 가진 것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건강한 몸 밖에 없는 사나이입니다. 드리스는 범죄를 저질러 6개월 간 감옥에 다녀왔는데 이 때문에 취업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입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취업을 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에 필립이 찾는 간병인 면접에 갑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찾아간 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하며 구직활동을 했다는 증거만 받아서 가려고 합니다. 필립은 다른 간병인 지원자와는 달리 자유분방하고 가식 없이 행동하는 드리스가 왠지 맘에 듭니다. 그리고 필립은 드리스에게 2주만 일해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남자의 24시간 밀착 생활이 시작됩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일반 사람과 같이 대하며 그에게 연민과 같은 감정을 보이지 않고 편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털털하고 가식 없는 드리스 성격 덕분에 필립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지루하기만 했던 필립의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재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렇게 두 남자는 서로를 도와가며 즐거운 나날을 보냅니다. 필립은 그 무렵 엘레노르라는 여자와 펜팔을 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 나가는데 그런 필립을 보며 드리스는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필립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엘레노르와 만남을 약속합니다. 필립과 드리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하고 드디어 약속장소에 두 사람은 도착합니다. 하지만 긴장한 필립스는 결국 자신감이 부족해 그녀를 만나지 않고 자리를 떠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리스의 동생이 필립의 집으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생깁니다. 드리스의 동생이 사고를 쳐 드리스가 집으로 돌아가 그 일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드리스와 헤어진 필립은 다른 간병인을 고용하지만 아무도 그의 빈자리를 채우줄 수 없었습니다. 필립은 그렇게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며 계속해서 간병인을 바꾸며 불행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런 그가 걱정되어 어느 날 드리스가 필립을 찾아와 둘은 예정에 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제 간병인과 환자의 사이가 아닌 아주 친한 친구 사이로 행복한 여행을 합니다. 그리도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여행의 마지막날 드리스는 필립의 수염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 단장을 시켜줍니다. 드리스는 미리 예약한 식당으로 필립을 데리고 가는데 그 자리는 바로 엘레노르가 나오기로 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필립과 엘레노르는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엘레노르와 필립의 결혼 소식과 함께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3. 느낀 점

    이 작품은 서로 다른 배경의 두 사람이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심각하고 무미건조한 인생을 사는 필립과 가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자유로운 영혼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드리스의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드리스는 그를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고 그저 도움이 필요한 평범한 사람으로 대합니다. 그리고 필립은 자신이 부자라고 해서 환심을 사려하거나 장애인이라고 다르게 대우하지 않는 드리스의 태도에 매료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하는데 상대방을 대할 때 나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립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간병인으로서 그를 시종일관 걱정해 주는 것이 아니 어었습니다. 그도 장애를 가졌지만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대우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필립에게서 어떤 것이 정말로 필요할지는 그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해 보려고 시도한다면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런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필립의 친구들과 드리스를 차별화시켰던 점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위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드리스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 자체가 많은 답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내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터처블: 1%의 우정의 필립과 드리스처럼 진정한 우정을 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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